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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교사 된 것 후회"…OECD 최하위권

<앵커>

우리나라 교사의 직업 만족도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임용 고시 보고 어렵게 교사가 된 10명 가운데 4명은 교사가 된 걸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수학습 국제조사 기구가 OECD 34개 나라, 중학교 교사 10만 5천여 명의 직업 만족도를 조사했습니다.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 교사가 되는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나라 교사 응답자의 36.6%, 10명 중 4명 가까이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OECD 34개 국가의 평균은 14%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스웨덴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가 낮은 셈입니다.

특히 1년 차 교사의 18%가, 2년 차 교사의 41%가 다시 교사가 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해 경력이 짧아도 교직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교사들은 수업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답했고 아이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학생들한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것이 현재가 아닌 미래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악조건이 반복되지 않냐는 생각이 듭니다.]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교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전문성을 개발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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