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코하람, 주민 30여 명 납치…전방위 테러 공격

<앵커>

중동지역에 IS가 있다면 아프리카엔 보코하람이라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거점으로 하는 보코하람이 최근 주변 국가로 테러 대상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9일)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국경지대 교도소를 공격했습니다.

정부 건물에 차량 폭탄 테러도 감행했습니다.

보코하람은 전날 카메룬의 북부 마을 3곳을 공격해 30여 명을 납치한 뒤, 그중 12명을 처형했습니다.

지난 7일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니제르 등 서아프리카 5개국은 보코하람 격퇴를 위해 8천여 명의 연합군을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즉각 군사행동에 나선 연합군은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에서 보코하람 대원 300여 명을 사살했습니다.

보코하람의 지도자는 연합군에 대한 선전포고와 함께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아부바크르 셰카우 : (연합군이) 7천 명으로 되겠나? 7백만 명을 보내라. 그것도 적다. 우리가 하나하나 상대해주마.]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결성된 보코하람은 그동안 1만 3천여 명을 학살하고 1백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키며 서아프리카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