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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언론이 테러·범죄 과장 보도"

오바마 "언론이 테러·범죄 과장 보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언론이 테러나 범죄 위협 등을 과장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실시해 어제(9일) 공개된 미 인터넷 언론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종종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과장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언론을 탓하지는 않는다"면서 "언론이 범죄나 화재 현장을 보도하는 것도 모두 사람들이 그것을 보기 때문이고 시청률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나 비행기 사고 같은 국제 이슈와 관련해서도 똑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영아 사망률이 지난 20년 동안 크게 떨어졌고 극빈층이 급감했다는 얘기는 언론의 머리기사로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면서 "이는 이슈가 선정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기후변화 문제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폭스나 MSNBC 같은 특정 매체 시청만 고집하는 부류가 있다며, 사람들이 각종 사안과 관련해 언론의 입장에서 재가공된 특정 시각에 집중하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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