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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수놓은 초록빛'…전국 곳곳에서 '유성' 목격

<앵커>

지난해 유성의 파편이 진주에서 발견되면서 운석 찾기 열풍이 있었죠. 그제(8일) 저녁에도 전국 곳곳에서 유성이 목격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대덕구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부천과 남양주시, 자유로와 분당 등에서도 밤하늘을 가르는 유성이 잇달아 목격됐습니다.

[문영현/유성 목격자 : 위에서 아래로 떨어졌어요. 별똥별처럼. 완전 초록색이었어요.]

떨어진 지점은 물론, 유성 파편이 지상에 남아 있을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성이 목격된 지점들 사이의 거리와 각 지점에서 유성까지 각도를 계산해 위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영준 책임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 감시센터 : 전지구적으로 떨어지는 모든 유성들을 다 고려해보면 연간 약 100톤 정도의 소행성들이 지구에 떨어진다고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유성은 우주를 떠돌던 혜성의 파편 등이 지구 중력에 끌려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 때문에 타들어가면서 빛을 냅니다. 이 때문에 주로 밤에 관측되지만, 가끔 낮에도 관측될 만큼 엄청난 빛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선 대낮에 내린 유성우 때문에 500명 넘는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지만,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유성이 목격됐고, 이튿날 진주에서는 유성 파편까지 발견되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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