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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책임' 허재, KCC 지휘봉 놓는다

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KCC 허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허재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조직력 부실로 팀이 계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KCC 부임 10년 만에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KCC는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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