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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역전승으로 거머쥔 '첫 우승'

LPGA 김세영, 역전승으로 거머쥔 '첫 우승'
<앵커>

국내여자골프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던 김세영 선수가, 미국 LPGA 투어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영은 선두를 한 타 차로 추격하던 파4, 16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덤불에서 탈출하는 것조차도 어려워 보였지만, 그림 같은 로브샷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정말 멋진 샷입니다. 샷 기술과 상상력이 뛰어나네요.]  

극적으로 파를 지킨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유선영,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세영은 파5,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특기인 장타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냈고, 1.5m 버디 퍼팅에 성공해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지난주 데뷔 전 컷 탈락 후 한 주 만에 쓴 반전 드라마였습니다.

[김세영/LPGA 신인 : 아주 기뻐요. 몹시 떨렸는데 제 경기에만 집중했어요.]  

지난 2013년부터 국내 무대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한 김세영은 LPGA에서도 '역전의 여왕'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며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주 최나연에 이어 김세영까지, 한국 선수들은 개막과 함께 2연승을 달렸고 이달 말에는 특급 신인 김효주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LPGA의 한국 돌풍은 어느 해보다 거셀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J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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