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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꼬리 무는 의혹…청문회 가시밭길 예상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일(10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어제 야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대표는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격인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신임 당 대표는 이완구 후보자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과연 그분이 총리로서 적격인가라는 의문을 국민들이 갖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강경기류도 일부 있지만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청문회를 열어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게 야당 방침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제기된 의혹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에게 해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겁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과도한 여론몰이로 청문회를 파행시키고자 하는 것은 국회의 책임을 스스로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내일 청문회가 열리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롯해 차남의 병역 문제, 삼청교육대를 설치한 국보위 활동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언론 외압 발언과 차남의 건보료 미납 의혹까지 야당의 집중공세가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완구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과거 국보위 근무 경력으로 받은 훈장을 반납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 [취재파일] 이완구의 민낯, 언론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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