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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별그대'와 묘하게 닮았네…신기한 '평행이론'

'펀치', '별그대'와 묘하게 닮았네…신기한 '평행이론'
SBS 월화극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비슷한 점이 많아 ‘평행이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 3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주는 긴장감

‘펀치’의 주인공인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은 뇌종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3개월의 남은 시간동안 검사로서 자존심을 찾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과 전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분), 그리고 변호사가 된 조강재(박혁권 분)와 치열하게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다.

‘별그대’의 도민준(김수현 분)에게도 남은 시간이 3개월이었다. 400여년간 한국에서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은 3개월 후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간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그 기간 안에 천송이(전지현 분)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천송이를 두고 지구를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도민준을 괴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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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들의 운명의 장소, 절벽

두 드라마에서 절벽은 운명의 장소로 그려졌다. ‘펀치’의 절벽에서 박정환은 이태준에게 믿음을 주기도, 결별을 선언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이 절벽 위에서 나눈 대화는 ‘펀치’에서 손꼽히는 명대사들이었다. 또 이태준은 형인 이태섭(이기영 분)을 잃으며 충격에 휩싸인 공간이기도 하다.

‘별그대’의 조선으로 온 도민준은 절벽으로 떨어질 뻔 했던 이화를 시간정지능력으로 구해내며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400년이 지난 뒤 그는 같은 절벽에서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신성록 분) 때문에 차가 떨어질뻔 한 천송이를 초능력을 발휘해 살려냈다. 이후 이 절벽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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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장면 먹방 VS 치킨 먹방

‘펀치’ 속 먹방은 짜장면으로 통한다. 박정환과 이태준은 같은 공간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한 배를 타고 있음을 알렸다. 사이가 틀어진 후에는 모니터와 CCTV를 각각 바라보며 짜장면을 먹기도 했다. 조재현은 지인으로부터 “‘펀치’ 때문에 짜장면의 판매가 늘었다”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별그대’는 치맥(치킨+맥주)을 유행시켰다. 극중 천송이는 “비오는 날에는 치맥이지”라며 치맥을 즐겨 먹곤 했는데, ‘별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중국내에서도 치맥열풍이 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2014년 초 ‘별그대’가 브라운관을 접수했다면, 올해 초는 ‘펀치’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며 “두 드라마의 이런 공통점들이 발견되면서 더욱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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