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빙속월드컵' 이상화 500미터 2위…하루 만에 시상대 복귀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3년여 만에 여자 500미터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드문 경험을 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하루 만에 시상대에 복귀했습니다.

이상화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미터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21명 가운데 2위에 올랐습니다.

어제(8일) 벌어진 1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38초29의 기록으로 5위에 그친 바 있습니다. 이는 2011년 12월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이후 3년 2개월 만에 메달권에 들지 못한 것입니다.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같은 장소에서 우승했을 때와 같은 좋은 기록(37초69)은 내지 못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메달을 손에 넣어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이상화는 38초 19를 기록한 독일의 유디트 헤세에게 100분의 2초 차이로 뒤져 금메달은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박승희는 40초52의 부진한 기록으로 21위에 머물렀습니다.

이어 열린 남자 500미터 디비전A에서는 모태범이 34초94만에 결승선을 통과,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35초23의 기록으로 8위에 그친 모태범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2차 월드컵 이후 모처럼 메달을 목에 걸고 상승세를 탔습니다. 특히 모태범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34초대의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