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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비노' 갈등 해소 강조…시험대 오른 문재인

<앵커>

문재인 대표는 계파의 'ㄱ' 자도 안 나오게 하겠다면서 계파 갈등 해소를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총선 승리, 정권 교체를 약속했는데 문재인 대표의 지도력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지난 1일 : 제가 대표가 되더라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제 미래는 없습니다. 정치인 문재인의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정계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비장한 각오 속에 문재인 의원이 대선 재수 가도의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선후보 경력에 제1야당의 대표 명함까지 추가하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2위 박지원 의원과의 득표율 격차가 3.52% 포인트에 불과하다는 점은 향후 당 운영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이 대표가 되면 당이 쪼개질 것이라는 분당론의 배경이 된 친노 대 비노 진영의 뿌리 깊은 당내 갈등을 해결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여당과의 정면 대결도 불사하는 야당다운 야당, 동시에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대안 정당으로 새정치연합을 탈바꿈시키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 낼지도 관건입니다.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복지와 증세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분명한 입장과 대안을 정하는 것과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 각 세운 문재인 새 대표…"정부와 전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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