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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라크 수니파 무장약속 이행 안돼 IS 공습 중단"

"UAE, 이라크 수니파 무장약속 이행 안돼 IS 공습 중단"
아랍에미리트가 이슬람국가 IS 공습을 중단한 것은 이라크 수니파를 무장시켜 격퇴전에 동원하겠다는 미국 주도 국제동맨군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아랍에미리트 신문 '알에티하드'의 무함마드 알함마디 편집국장은 사설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이라크 수니파의 무장 없이 IS 격퇴 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 12월 요르단 조종사가 IS에 생포된 뒤 국제동맹군 공습에서 빠졌습니다.

이런 주장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조종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아랍에미리트가 공습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랍에미리트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나왔습니다.

알함마디 국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이라크 안바르주 수니파에 군사장비를 제공하고 무장시켜 IS 격퇴 전에 참여시키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공습과 미디어 전쟁으로는 IS 격퇴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아랍에미리트 정부 당국자들이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국제동맹군 회의에서 이 같은 견해를 제기했다고 덧붙였지만 정보 출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는 대부분 IS에 장악당한 상태입니다.

주민들 상당수가 수니파로 같은 수니파인 IS에 합류하거나 IS의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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