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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곽태휘와 '짐 싸는' 박주영…엇갈린 위상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뛰는 곽태휘와 박주영 선수의 위상이 묘하게 엇갈렸습니다.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곽태휘가 성대한 환영을 받고 복귀한 반면에, 오랜 부진에 빠진 박주영은 다시 짐을 쌌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3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이 때아닌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오는 곽태휘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입니다.

[곽태휘! 곽태휘!]  

곽태휘 본인도 놀란 듯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곽태휘는 소속팀 알 힐랄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데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전체 베스트 11에 뽑혀, 사우디 내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알 샤밥의 박주영은 계약 만료를 4개월 남기고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4개월 동안 한 골밖에 넣지 못하고 다시 무적 신세가 됐습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조영철은 복귀전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 2명을 제치고 시즌 4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게 돼 기대됩니다.]  

이청용은 아시안컵에서의 부상으로 아직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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