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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이 직접 공격 지시…요르단, IS에 보복 공습

<앵커>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잔인하게 살해한 IS에 대해 보복공습에 나섰습니다. 국왕 압둘라 2세가 직접 작전을 지휘했는데 요르단군은 이번 공격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가 잇따라 출격하고, 건물들이 잿빛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며 파괴됩니다.

작전명은 IS가 참혹하게 살해한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이름을 딴 '순교자 마즈', 국왕 압둘라 2세가 직접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폭격은 먼저 조종사가 살해된 시리아 동부 락까와 유전지대인 데이르에조르의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에 집중됐습니다.

요르단은 전투기 30대를 동원했고, 포탄에 "IS는 불태워지고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를 써 보복 의지를 다졌습니다.

요르단군은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나세르 주데/요르단 외무장관 : IS가 어떤 존재인지 이번 경우를 통해 분명히 알았다. 끝까지 추적하고 파멸시킬 것이다.]

미군은 정찰과 첩보를 지원하고, 동맹군 전투기가 격추될 경우에 대비해 수색구조용 군용기와 병력을 이라크 북부로 이동시켰습니다.

요르단 군의 공습과는 별도로 미국주도의 국제동맹군은 이라크 키르쿠크와 팔루자 모술, 시리아 코바니 등을 폭격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조만간 IS 군사 대응에 대한 승인을 의회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어서 IS 격퇴 작전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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