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 레버쿠젠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은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한 대회였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코트 차림의 손흥민이 출국장에 나타나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룹니다. 아시안컵 활약으로 더욱 뜨거워진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핵심 선수임을 보여준 건 긍정적이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던 아쉬움만은 쉽게 털어지지 않는다고 곱씹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쉬움이) 영원히 남을 것 같고, 4년 뒤에 아시안컵이 다시 시작해도 그 부분은 저한테는 계속 아쉬울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일요일 베르더 브레멘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대표팀에 선발되려면 소속팀에서도 잘해야 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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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5분에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통해 볼을 지켜내, 보바딜라가 결승골을 터뜨리는데 기여 했습니다. 도움은 아니었지만, 기나긴 벤치 설움을 딛고 미약하나마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