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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알카에다 고위간부, 미국 무인기에 사살돼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이른바 AQAP의 고위 간부이자 성직자인 하리스 빈가지 알나드하리가 미군의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AQAP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달 31일 샤브와주 사이드 지역에서 알나드하리가 탄 차량이 미국 무인기의 폭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알나드하리는 AQAP의 종교적 논리를 설파해 온 인물로 특히 경쟁 세력인 IS의 칼리파제 국가 선언을 앞장서 비판했습니다.

그는 AQAP가 유포하는 홍보·선동 동영상에 자주 등장해 이 조직의 주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 대외에 얼굴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직후인 지난달 9일 유포된 동영상에서 그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명예를 훼손해 알라의 전사가 진군했다"며 "무슬림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안전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테러를 기다리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엔 지난달 25일 AQAP의 동영상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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