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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드 한반도 배치, 미국 요청이나 협의 없어"

외교부 "사드 한반도 배치, 미국 요청이나 협의 없어"
정부는 5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한미간 논의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결정 및 요청도, (한미가) 협의한 바도 없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면서 "이에 대해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 미측 인사들도 공식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반도 전략 환경에 적합한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를 구축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계기에 중국 측에 전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또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6일 경기도 광주 소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거주 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관련된 질문에 "외교부 장·차관이 설이나 추석 계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가서 위로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일본 측이 결자해지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내놓으라는 데에 대한 압력, 압박의 수단이라기보다 어떻게 보면 외교부 고위당국자로서의 도리에 관한 사항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의 그 결과물로서 희생을 당하신 분들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문제를 정부로서는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그런 기회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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