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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에 '호날두 과목'까지 개설

캐나다 대학에 '호날두 과목'까지 개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대학 교과목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5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따르면 루이스 아기아르 사회학 교수는 학부생들을 상대로 호날두 과목을 개설했다.

이 사회학 수업은 항상 호날두를 화두로 삼고 나서 더 큰 주제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기아르 교수는 대학 홍보 동영상을 통해 "호날두 얘기는 학생들이 더 깊이 있는 사회학 주제로 뛰어들도록 돕는 도약대"라고 말했다.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석권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 호날두는 지구촌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지 오래다.

포르투갈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철저한 자기관리로 괴물 같은 축구 실력을 키워 백만장자가 된 데다가 준수한 외모, 첨단의 패션 감각까지 유지하고 있다.

헌혈을 못할까 우려해 문신을 삼가고 빈국 어린이들을 위해 거액을 쾌척하며 공익광고에 무료로 출연하는 등 품성이 아름다운 지구촌 리더로도 주목을 받는다.

아기아르 교수가 이 과목에 붙인 원래 제목은 '지구촌 시민의식'이었다.

그는 "호날두가 축구 세계의 최고를 넘어 지구촌에 중요하고도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 과목은 최근 포르투갈 주요 언론에 크게 소개됐다.

아기아르 교수는 "호날두가 화상통화로라도 수업에 참여해 질문이라도 몇 개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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