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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농작물에 줬더니 비료·농약 같은 효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인 클로렐라를 농사에 이용한 결과 작물의 수확량이 늘고, 병충해에도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늘(5일) 녹조류의 일종인 클로렐라 희석액을 딸기 재배에 활용한 결과 수확량이 57%나 늘었다며, 농사에 클로렐라 활용방안을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렐라는 녹조류의 일종으로 인체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농진청은 지난 2012년 연못·저수지·논 같은 담수에서 클로렐라를 분리,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배추나 무의 종자를 클로렐라 500배 희석액에 1시간 정도 불린 뒤 파종한 결과 발아율이 11%나 좋아졌습니다.

또 상추는 30% 이상, 딸기는 57% 이상 수확량이 늘었습니다.

클로렐라 희석액을 뿌렸을 때 상추의 균핵병, 딸기 흰가루병에도 억제 효과가 크고 상추와 케일,적로즈같은 엽채류의 신선도와 저장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진청은 클로렐라를 실제 농사에 활용하기위해 올해는 딸기와 엽채류 재배단지에서 현장 연구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전국 10개 재배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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