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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작년 마약밀수 1천500억 원 적발…전년비 62%↑

관세청, 작년 마약밀수 1천500억 원 적발…전년비 62%↑
관세청은 지난해 총 308건의 마약류 밀수를 단속해 1500억원 상당의 마약류 71.7㎏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금액으로 62% 증가한 것입니다.

건수로는 21%, 중량으로는 54% 늘었습니다.

종류별로는 메트암페타민, 일명 필로폰이 50.8㎏으로 가장 많았고,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17.3㎏, 대마가 2.7㎏ 순이었습니다.

관세청의 필로폰 적발량은 국민 168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범죄조직이 개입된 필로폰 밀수 적발량은 47.8㎏으로 필로폰 전체 압수량의 94%에 달했습니다.

필로폰은 주로 중국과 홍콩 등에서 밀수가 이뤄졌습니다.밀수 적발 경로로는 항공 여행객을 통한 밀수 적발액이 가장 많았고, 직구로 활용되는 특송화물을 통한 밀수 적발액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특송화물을 통한 밀수 적발액은 1년 전보다 50배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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