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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식중독 예방 젓가락·차고 있으면 자동충전…세상을 바꿀 IT 10대 기술

[월드리포트] 식중독 예방 젓가락·차고 있으면 자동충전…세상을 바꿀 IT 10대 기술
10대 디지털 혁신 기술이 발표됐다. 유네스코는 넷엑스플로라는 기관과 함께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영향을 줄 IT 기술 10개를 선정했다.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투표로 10대 기술을 선정하고, 네티즌이 투표로 그랑프리를 뽑았다. 올해는 우리나라 KAIST 조병진 교수 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소자 (wearable, ‘체온 전력 생산기술)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0대 혁신 기술에 선정된 국가는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하다. 넷엑스플로는 IT 혁신이 미국 실리콘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전세계에서 개발중인 디지털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 지속가능발전 분야

1. Kappo: 자전거 친화도시 개발 앱 (칠레)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 도시 계획을 짜는데 유용하게 연결시켜주는 앱이다. 이를 통해 도시를 조금 더 자전거 친화적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2. Rainforest Connection: 중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벌목 근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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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있는 나무들에 중고 스마트폰을 부착한다. 불법 벌목이 이뤄질 경우 휴대전화 마이크를 통해 이상한 소리가 들려올 것이고 바로 감시원이 출동할 수 있다. 반경 1킬로미터 이내에서 소리 감지가 가능하다.

3. W.Afate 3D-printer: 폐전자 제품으로 만드는 3D 프린터 (토고)

아프리카로 실려와 버려지는 선진국의 전자제품에서 부품을 모아 저비용 3D 프린터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다. 시제품은 NASA 앱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4. Wearable Thermo-Element: 착용하는 발전소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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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해 체온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스마트 워치나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떨어질까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몸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미래 전자기기의 전망을 밝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 KAIST '웨어러블 발전소자' 유네스코 10대 기술 대상)

● 건강 및 예방 분야

5. Baide Kuai Sou: 젓가락 이용 음식 성분 분석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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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면 음식 파동이 많은 나라로 악명이 높다. 중국 기술진이 젓가락에 센서를 부착해 음식의 성분을 측정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음식에 부패한 기름을 사용했는지, 음식 온도, 산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니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6. Scio: DB 활용 초소형 성분 분석기 (이스라엘)

크기는 담배 라이터보다 작은데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가능한 기기다. 음료수나 음식의 화학적 성분이나 집에서 기르는 나무가 건강한지 확인이 가능하다.

7. Sense Ebola Followup: 에볼라 확산 방지 앱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개발한 앱이다. 보건 인력이 지정학적 데이터에 접속해 에볼라 퇴치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준다.

● 교육 및 관리 분야

8. Branching Minds: 빅데이터를 이용한 교육 문제 해결 (미국)

학업과 관련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모은 빅데이터 웹이 있다. 교사와 부모는 해당 웹에 접속해 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업적 어려움을 감지하고 학업 부진으로 고착화되기 전에 해결책을 찾는다.
 
9. PhotoMath: 사진 촬영으로 수학문제 해결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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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식을 풀어주는 무료 앱이다. 풀기 어려운 방정식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문제 풀이 과정에서 정답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 [카드뉴스] '세상을 바꿀 기술' 선정…깜짝 놀랄 앱)

10. Slack: 이메일 및 각종 SNS 통합 채팅 스트림 (미국)

이메일, 스카이프, 파일 공유, SNS를 하나로 묶은 채팅 스트림이다. 시중에 나온 지 8개월 만에 한 달에 2억개 이상의 메시지가 오간다고 한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에 이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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