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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분쟁도서에서 필리핀 어선 물리적 단속"

최근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의 조업 어선들을 잇따라 들이받고 선원들을 총기로 위협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필리핀 GMA, dzMM방송은 중국 해경선 1척이 4일 남중국해 스카버러 섬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 3척을 잇따라 들이받는 등 조업을 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어선들은 당시 충돌로 선체가 일부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당시 필리핀 어선에는 모두 29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해경은 특히 필리핀 선원들을 총기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해경은 당시 부근 해역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필리핀 선원들에게 현장에서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이 최근 일부 분쟁도서에서 영유권 공세를 강화하는데 맞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중국을 제소하고 국제법에 따른 분쟁 해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초에도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파라셀 군도 해역에서 베트남 어선들을 잇따라 들이받거나 추격해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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