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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무료로 특허 공유…'화장품 한류' 이끈다

<앵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은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하는 것도 바로 화장품인데요, 충북을 화장품 한류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한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군에 있는 바이오 신소재 기업입니다.

최근 주름 개선이나 피부 미백 효과가 있는 특허 7건을 LG그룹에서 무상으로 제공 받았습니다.

[김홍명/바이오 신소재 기업 대표 :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거나 또 새로운 사업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곳이 넘는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있는 충청북도는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의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 업체들이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연구 개발에 한계가 있었는데 대기업의 특허 제공으로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LG그룹은 모두 2만7천여 개의 특허를 공개해 중소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피부의 모공이나 주름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화장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들은 이곳을 찾아 이렇게 자신들이 개발한 원료의 효능을 바로 측정할 수 있게 됩니다.

[임준만/LG생활건강 팀장 : 측정한 효능 결과들을 중소기업분들에게 드리면 해외나 글로벌 기업들에 자기의 소재를 판매할 수 있는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화장품 트렌드 정보도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선수) 

▶ 박 대통령 "충북,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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