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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내년 4월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 제안"

<앵커>

이 와중에 우윤근 새정치 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개헌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당장 논의를 시작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뜻을 묻자며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연설의 40%가 개헌 얘기였습니다.

제왕적인 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력투쟁만 하는 지금의 정치 문화를 개헌을 통해 바꿔야 한다는 게 연설의 핵심이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저는 개헌이야말로 경제 활성화의 필요조건이자, 민생안정의 충분조건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장 이번 2월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1년간 논의를 한 뒤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로 지금이 개헌의 골든타임입니다. 내년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칩시다. 적용 시기는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얼마든지 여·야 합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투표까지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개헌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태도입니다.

당내 의견 수렴을 이유로 아직은 개헌에 대해 말할 게 없다면서도 개헌 논의 자체는 허용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가 오늘(4일) 개헌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협상을 통해 일단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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