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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종일 '나쁨'…'주의보' 못 내린 지역도

<앵커>

입춘인 오늘(4일), 하늘은 온통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과 광주광역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 속 건물들이 뿌연 먼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겁니다.

오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배를 넘었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입자 크기가 작아 건강에 더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비율이 높았습니다.

경기도 중부와 광주광역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가 평소의 3배 이상으로 많아졌는데도 주의보를 내지 못한 지자체도 있습니다.

충북 등 일부 지자체의 경우 제대로 된 관측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충청북도 미세먼지 담당자 :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저희가 안 내려요. 지금 측정기가 없어요. 올해 7대 설치하는데 아직 설치가 안됐어요.]  

환경부는 올해 안에 충북과 전북, 제주도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64곳의 미세먼지 측정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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