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자원외교 평가추진…4대강 면밀검토한 결론"

황찬현 감사원장은 지난 정부의 해외자원외교에 대한 추가 감사계획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가 끝나고 공공기관의 결산이 끝나는 오는 5월 이후에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찬현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과를 평가한 다음에는 관계기관과 내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외자원 개발단계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모델을 추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4대강 사업은 감사원의 비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 황 원장은 "전직 대통령이 말씀한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직원들이나 감사위원회에서 주어진 자료를 면밀히 봐서 결론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원장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감사운영 방향의 하나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사회간접자본과 정보화 등 대규모 재정사업과 복지시책 전반을 살펴 집행상의 비효율과 누수요인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