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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20곳으로 확대

야간·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 20곳으로 확대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올해 20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됩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전국에서 9곳 운영 중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올해 20곳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참여 의료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입니다.

소아과 병원들은 의료진에 대한 특근 수당으로 인해 비용이 더 들지만 환자 수는 많지 않아 야간·휴일 근무에 소극적인 경향이 많지만 맞벌이 등의 영향으로 야간과휴일 진료에 대한 수요는 큰 편입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플 때에는 문을 연 소아과 병원이 적어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하지만 장시간 기다려야 하고 큰 비용 부담을 치러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달빛 어린이병원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까지 4달 동안 야간과 휴일의 달빛 어린이집 이용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4%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현재 부산과 대구 2곳씩, 경기와, 전북, 경남북, 제주 각각 1곳씩이 운영 중인데 서울에는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는 병원은 야간·휴일 진료 시간에 따라 의료진에 대한 수당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평균 1억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합니다.

대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3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최대 연간 3일의 휴진 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를 진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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