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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 영상에 미국 충격…"IS 격퇴시킬 것"

<앵커>


이 끔찍한 영상이 공개된 시점에 요르단 국왕은 미국을 방문해 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IS가 이 점을 노린 걸 수도 있겠죠. 요르단의 전통적 우방인 미국은 IS 격퇴 방침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IS가 요르단의 공군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우는 영상이 공개되자 미 행정부는 당혹감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상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IS가 얼마나 사악하고 잔혹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IS를 무력화하고 격퇴시킬 것이라며 절제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국제연합군이 IS를 무력화하고 궁극적으로 패퇴시켜야 한다는 경계심과 결의를 강화시켜줄 뿐입니다.]

미 행정부는 국방부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불타는 영상이 공개된 시점은 마침 압둘라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에서 바이든 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며 양국간 원조와 협력 문제를 논의 중인 때였습니다.

IS는 현재 미국인 여성 인질 1명도 억류 중입니다.

물러나는 헤이글 국방장관은 공습 중심의 IS 격퇴 전략에 한계가 있다며 일부나마 지상군 투입 필요성을 밝혔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이를 일축했습니다.

IS가 미국의 두 우방인 일본과 요르단의 인질을 잔혹하게 살해함에 따라 의회를 중심으로 전략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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