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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학 강의, 누구나 인터넷으로…하반기 공개

<앵커>

유명 대학이나 유명 교수의 강의를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일명 '무크'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하버드대가 온라인에 무료 공개하고 있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입니다.

원하는 모든 이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인터넷 기반으로 제공하는 강좌를 이른바 '무크'라고 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유다 시티를 비롯해 하버드와 예일, MIT 같은 대학이 참여하는 코세라나 에덱스 같은 인터넷 사이트도 일종의 무크 강좌입니다.

이런 3대 사이트를 모델로 하는 한국형 무크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됩니다.

교육부는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무크 시범운영을 위한 구체적 추진 전략과 일정을 보고했습니다.

한국형 무크는 원하는 국민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영어 강좌 등 다국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수강하는 국민은 하나의 아이디를 통해 국내 모든 대학의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대학 명의 이수증이나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우선 20개 안팎의 시범 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2018년까지 500개 이상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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