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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가 전체적 시각에서 정책 조율해 추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잇따른 정책 혼선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는 국가 전체적인 시각에서 정책을 조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될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한 내각과 청와대 간 협의도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3일)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말정산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시행에 앞서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책의 취지라든가 큰 틀의 계획이 적절하다 하더라도 정책 수요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부담을 주게 되면 정책의 근본 취지조차 흔들리게 됩니다.]

시뮬레이션을 비롯한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수요자별 영향을 분석하고 작은 부작용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정책 하나를 입안할 때도 소관 부처의 시각만으로 판단하면 허점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국가 전체의 시각으로 조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책조정협의회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신설이 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서 청와대와 내각 간의 사전협의와 조율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어 입법에서부터 홍보 대책까지 단계별로 모든 방안을 종합적으로 담아서 정책 추진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올해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포함해 반드시 성과를 거둬야 할 핵심 국정과제들을 선택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가진 티타임에서 오는 10월에 프레지던트컵 골프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며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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