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 전영록 "롱런 비결? 많은 사람들과 호흡해야"

전영록이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영록은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0여 년 간 음악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전영록은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결은 없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은 많은 사람들과 호흡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전영록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연예인 부모를 둔 2세이고 싱어송라이터다. 또 다른 가수에게 준 노래도 상당히 큰 히트를 쳤다. 전영록의 그런 노래들을 보면 우연한 히트가 아니라 대중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감을 지닌 작곡가라는 생각이 든다. 전영록은 그런 감을 지녔는데 최근에는 노래를 안 만드는 것 같다는 말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답을 내놨다.

전영록은 “함께 노래도 하고 곡도 썼던 기간이 있었다. 곡을 잘 써서 그 가수에게 행운을 안겨 줬다기보다 그 가수가 잘 불러줘서 행운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후배 작곡가들에게도 가수가 열심히 불러서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라고 말했다.

전영록은 3월 8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