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74개 도시 가운데 8개 도시만이 정부의 대기오염 기준치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74개 대도시의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이커우와 저우산, 션전 등 8개 도시가 기준치를 충족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티베트 자치구의 수도인 라사와 윈난성의 주도인 쿤밍을 제외한 나머지 6개 도시는 모두 동부 지역에 위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하이난섬의 중심 도시인 하이커우의 공기가 가장 깨끗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반면 베이징, 톈진과 두 도시를 둘러싼 허베이성 지역, 창장, 주장 삼각주 지역은 대기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기상태가 최악인 10대 도시에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일대의 도시들이 무더기로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