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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신문·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 올라

러시아 반정부신문·스노든, 노벨평화상 후보 올라 '5'로 끝나는 해에 핵관련 수상자 관행 유지 여부도 관심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러시아 반정부 신문과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노벨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비판적인 러시아 신문 노보야 가제타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불법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10월 발표되는 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에리트레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수천 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구조한 무시에 제라이 신부도 후보에 들었다.

오슬로의 국제평화연구소 소장인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 이후 노벨평화상이 언론 자유에 주목할 수 있다"면서도 이슬람권의 반발 때문에 샤를리 에브도가 수상자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자리가 '5'인 해에는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맞물려 핵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핵관련 수상자를 내는 관행이 올해도 유지될지 관심이다.

2005년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1995년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주장한 영국 핵과학자 조지프 로트블랫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다.

1985년과 1975년에는 각각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와 구소련 핵물리학자이자 반체제운동가 안드레이 디미트리예비치 사하로프가 상을 받았다.

그러나 1965년에는 핵과 무관한 유니세프가 수상했다.

노르웨이의 역사학자 겸 노벨상 전문가인 아슬레 스벤은 "이렇게 10년씩의 간격이 생겼던 것은 우연에 가깝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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