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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친 한국, 중국 수입시장 2년째 '1위'

<앵커>

중국이 수입하는 물건 중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자제품의 부품이나 원재료 같은 중간재여서 고부가가치 소비재 수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수입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2년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중국이 작년에 수입한 상품 1조 9천631억 달러 가운에 한국 제품은 1천903억 달러로 9.7%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이 8.3%, 미국이 7.8%로 2, 3위를 차지했고 대만, 독일, 호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제품의 점유율은 재작년 9.2%로 처음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작년엔 점유율을 0.5% 포인트 더 올렸습니다.

중국의 전자와 기계 산업이 발전하면서 한국산 부품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한국 제품은 반도체로 전체 수입의 4분의 1이 넘는 5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76%, 자동차 부품도 16% 수출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수입에 의존하던 중간재들을 자국 제품으로 대체해가는 만큼, 패션과 식료품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 수출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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