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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포토] 광주서 새벽시간 주택 붕괴 우려…2가구 대피



광주의 한 다세대주택이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새벽 시간에 접수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오늘(3일) 오전 3시 48분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건물이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119구조대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건물 2층 벽면 일부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2가구 7명의 주민을 대피조치했습니다.

주민 강 모(41·여)씨는 "보일러실 외벽의 균열이 점점 더 벌어지는 것을 확인해 붕괴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신고했다"며 "밤 12시에 균열이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전과 물건을 끼워넣어 놓았는데 불과 몇 시간 사이에 더 틈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부터 주택 앞길에서 진행되는 소방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조그마한 균열이 생기더니 점점 더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도로포장 공사를 진행하며 흙을 다지는 과정에서 주택 전체가 울리는 진동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광주 서구청은 건축물 구조 기술자와 함께 해당 주택에 대한 안전성을 진단하고, 균열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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