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플로리다 유입된 쿠바 난민…10년 만에 최대

쿠바를 탈출해 미국 플로리다 주에 이주한 난민의 수가 10년 만에 최대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현지 언론은 재작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비자 없이 미국에 밀입국한 쿠바 난민이 2만3백84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정부가 쿠바인에게 합법적으로 비자를 발급한 수 2만 개보다도 많은 것으로, 2005년 이래 한 해 이민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보트를 타고 직접 플로리다 주를 향하는 해상경로 이민자보다 제3국을 거쳐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은 뒤 남부 플로리다로 이주하는 육상경로 밀입국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1995년부터 쿠바인들에게 적용하는 정책으로, 미국 육지를 밟으면 영구 거주권을 주고 해상에서 적발되면 쿠바로 되돌려보내 미·멕시코 육상 국경을 넘다가 잡힌 쿠바인은 여권만 지니고 있으면 미국 내 합법적인 거주권을 얻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