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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컵서 우즈베크 '폭력 축구'에 비난 쇄도

<앵커>

분명 축구시합인데, 우리 선수들이 상대방 선수들에게 어처구니없는 폭행을 그것도 많이 당했습니다. 참다못해 우리 팀이 대회 조직위에 공식 항의했는데 해외 언론도 격분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도중 날아 차기 하듯 우리 선수의 안면을 강타합니다.

또 다른 선수는 권투 선수가 샌드백 치듯 펀치를 쏟아냅니다.

악성 반칙을 넘어 아예 대놓고 폭력을 행사한 겁니다.

이 장면은 여러 매체를 타고 지구촌으로 퍼져 전 세계 언론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세 이하 우즈베크 대표팀이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팀이라며 살인 혐의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미샤리도프가 강성우를 향해 날아 차기 한 장면은 지난 2010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데 용의 최고난도 쿵후 킥을 재창조한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아일랜드의 한 스포츠 전문매체도 쉴 새 없이 펀치를 날린 것은 그야말로 추악한 플레이라며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이 대회는 태국 축구협회가 주최한 친선 대회지만, 폭력의 정도가 워낙 강했던 만큼, 아시아연맹 차원에서 우즈베크 협회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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