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당정청 잘 조율…국민께 염려 안끼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과 정부, 청와대 간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서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63회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줘서 감사드린다"며, 당정청 간 정책 협의와 조율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언급은 새로 선출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체제의 출범에 따라 당정청 간 소통을 강화해 최근 잇따랐던 주요 정책들의 혼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 생일을 맞아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들과 최근 임명된 특보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을 관처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개혁과제를 잘 이뤄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찬 참석자들은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뒤 박 대통령에게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윤선 정무수석을 통해 유승민 새 원내대표의 당선에 축하의 뜻을 전달했으며, 내일 축하난을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