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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유승민 "변화와 혁신 이끌겠다"

한때 '원조 친박' 불렸으나, 지금은 비박계 분류

<앵커>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비박계인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당이 중심이 돼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20대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체 149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65표에 그친 이주영 후보를 눌렀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정말 찹쌀떡 같은 (당정청간) 공조를 이루겠습니다.]  

신임 정책위 의장에는 유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4선의 원유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3선의 유 원내대표는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으며 원조 친박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친박계와 거리를 둔 비박계로 분류됩니다.

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당이 중심이 돼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를 만나 상견례하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원내대표직에 네 번째 도전했던 이주영 의원이 친박 주류의 지원을 받고도 20표 가까운 표 차이로 패해 이번 선거 결과로 당내 친박 세력의 쇠퇴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비박계로 채워지게 돼 향후 청와대와 정책 조율 과정에서 당의 목소리가 강화되는 등 당청 관계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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