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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여러분, 기장인 제가 조종실 바깥에 갇혔습니다"

"승객 여러분, 기장인 제가 조종실 바깥에 갇혔습니다"
미국 국내선의 여객기 기장이 조종실 문이 열리지 않는 바람에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객실 안에 있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미국 미니어폴리스를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가던 델타 항공사 여객기의 기장은 화장실에 들른 이후 조종석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기장은 승무원을 통해 목적지 공항에 이를 알리고 부조종사가 홀로 비상착륙을 하게 될 것이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부조종사는 비행을 계속한 끝에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라스베이거스의 맥캐런 공항에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켰습니다.

부조종사의 좌석은 활주로 유도장치에 접근할 수 없어 기체를 게이트로 견인해야 했습니다.

공항 측은 기장의 도움 없이 부조종사 단독으로 착륙하는 것은 드문 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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