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사일 위기의 재구성…신간 '0시 1분 전'

[FunFun 문화현장]

<앵커>

새로 나온 책들을 남성석 기가자  소개합니다.

<기자>

[0시 1분전 / 마이클 돕스 지음, 박수민 옮김 / 모던타임스]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꼽히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관련자들에 대한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치밀하게 재구성했습니다.

케네디와 후르시초프는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지만, 일단 작동하기 시작한 전쟁 기계는 자체의 관성으로 격화되며 인류 전체를 벼랑 끝 위기까지 몰고 갔던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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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빅퀘스천  / 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뇌 과학자가 보는 세계의 본질을 소개하는 책으로 인간의 뇌가 현실을 이해하는 방식에서 출발해 역사와 사회의 가치가 만들어진 과정을 들여다봅니다.

과학과 철학, 윤리학, 미래학이 모두 연결돼 있으므로 부단히 소통하고 교감해야 한다는 융합적·통섭적 주장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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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문학 : 진격의 서막 / 에레즈 에이든 & 장바티스트 미셀 지음, 김재중 옮김 / 사계절]

지금까지 인간이 책이라는 형태로 축적해온 기록유산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빅 데이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문학이 맞이해야 할 혁명적 변화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하면 인문학이 인간에 관해 지금껏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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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보고법 / 박종필 지음 / 옥당]

공무원 생활 18년 동안 기획과 보고로 잔뼈가 굵은 저자가 직장인을 위해 조언하는 보고 비법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고서를 쓰고, 보고 내용을 스토리로 묶으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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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 이복실 지음 / 카모마일북스]

30년 동안 여성정책 전문가로 일해온 저자가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여성이 유리 천장을 깰 수 있는 리더십의 덕목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정책의 태동부터 현장에서 겪은 일화들을 함께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