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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매가 역대 최고…수익률은 '글쎄'

<앵커>

요즘 은행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까 오피스텔 투자 생각하는 분들 계시죠. 실제 최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반대로 투자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하현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전용면적 40㎡에 매매가 3억 5천만 원으로 석 달 사이에 2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정민우/공인중개사 : 최근에 매매가 잘 되고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 수요나 임대 수요가 아주 풍부한 편입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평균 971만 원으로, 지난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피스텔 매매가가 강세인 이면에는 낮은 금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를 웃도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오피스텔 약 4만 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공급량이 더 많아지게 되면 수익률은 하락 한다든지 매매가격이 재조정 될 수 있는 우려감도 남아 있습니다.]

취득세나 부동산 중개보수 같은 부대비용에다, 높은 공실률까지 감안하면 기대보다 수익이 적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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