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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옥, 제2 롯데월드보다 높게 짓는다"

<앵커>

현대차가 삼성동 한전 부지에 115층짜리 사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571m 짜리 건물을 세우겠다는 건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7만 9천300㎡, 축구장 12개 넓이의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입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10조 5천500억 원을 들여 사기로 한 이 땅에, 115층, 571m 높이의 사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옆엔 호텔과 업무시설로 쓰는 62층짜리 고층빌딩을 따로 건설하고, 이 건물 서쪽에는 7층짜리 전시 컨벤션 시설도 만듭니다.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첫 번째 현안은 안전성 점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지을 건물은 서울 잠실에 들어설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보다 층수는 적지만, 실제 높이는 16m가 높습니다.

제2롯데월드도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점검과정이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창호/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단 팀장 : 개발계획을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소하면서도 이 지역이 서울의 명소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가겠습니다.]

이 건물 주변과 인근 제2롯데월드 일대의 교통이 뒤얽히면 서울 동남권의 교통이 크게 혼잡해 질 수 있어 교통대책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양측의 견해차가 있을 수 있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개발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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