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부끼는 노란 우산…홍콩 시위 2라운드

[이 시각 세계]

홍콩 시민들이 다시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노란 우산 물결이 생겼습니다.

만 3천여 명의 홍콩 시민들이 민주화 시위대의 상징물인 '노란 우산'과 '영국령 홍콩 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 달 넘게 계속된 민주화 도심 점거 시위 직후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이번 행진은 단발성으로 기획된 거라서 도심 점거 투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경찰과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주최 측은 행정장관 직선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민주화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