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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 선출…유승민-이주영 '박빙'

<앵커>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총리 후보 지명으로 공석이 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늘(2일) 치러집니다. 유승민 의원은 법인세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주영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오늘 오전 의원 총회에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새로 선출합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원유철 의원과 짝을 이뤘고, 4선의 이주영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로 홍문종 의원과 짝을 이뤘습니다.

두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어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세 논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의원들 설득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증세 없는 복지를 내세운 정부를 비판하며,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다른 방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어떤 세금을 어떻게 올릴 거냐, 백지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영 후보는 증세 없이 복지를 확대할 방법을 더 연구해 봐야 한다며, 정부의 복지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지하경제 양성화, 또 증세 문제를 포함해서 같은 테이블에 놓고 논의를 해야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주 일요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ARS 여론조사가 실시되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을 반영할지 여부를 두고 문재인 박지원 후보 간에 공방이 벌어지는 등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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