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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발 낀 채 50m 끌려간 중학생 중상

<앵커>

한 중학생이 달리는 마을버스의 출입문에 발이 낀 채 수십 미터를 그대로 끌려갔습니다. 학생은 크게 다쳤고, 버스 기사는 탑승객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생이 버스에 한 발 내딛자마자 문이 닫힙니다.

이 상황을 모르는 버스기사는 그대로 내달리고, 출입문에 발이 낀 중학생은 50미터 가까이 끌려갑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탑승객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차량을 운행한 혐의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52살 권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이 차를 두드려 버스를 세웠지만, 피해 중학생은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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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저녁 6시 45분쯤 서울 강일동에서 경기도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1톤 트럭의 뒷바퀴가 터지면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운전자 60살 정 모 씨는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트럭이 싣고 있던 건축폐기물이 도로 위에 쏟아지면서 30분 정도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경찰은 뒷바퀴가 낡아 파손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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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 한강 행주대교 인근에서 해군 소장 출신 61살 함 모 씨가 투신한 지 나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함 씨는 방산비리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정부 합동수사단의 조사를 받다가 지난달 28일 오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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