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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구금 알자지라 호주 기자 400일만에 석방

이집트 구금 알자지라 호주 기자 400일만에 석방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의 영어방송 기자인 호주 출신 피터 그레스테가 이집트에 구금된 지 400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그레스테 기자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이집트에서 추방돼 카이로를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레스테를 호주로 강제 추방하라는 이집트 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그레스테와 함께 복역 중인 다른 두 알자지라 기자는 여전히 구금돼 있습니다.

알자지라 측은 그레스테의 석방을 환영한다고 밝힌 뒤 남은 기자들도 석방할 것을 이집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앞서, 알자지라 기자 3명은 이집트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고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체포됐고 1심에서 징역 7~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초 이집트 항소법원은 지난달 초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알자지라 기자들의 구금에 반발하며 이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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