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피스텔 매매가 역대 '최고'…수익률은 '글쎄'

<앵커>

금리가 낮다 보니 오피스텔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최근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투자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전용면적 40㎡에 매매가 3억 5천만 원으로, 석 달 사이에 2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3.3㎡ 당 2천 9백만 원 꼴입니다.

[정민우/공인중개사 : 최근에 매매가 잘 되고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매수요나 임대수요가 아주 풍부한 편입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3.3㎡당 평균 971만 원으로, 지난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피스텔 매매가가 강세인 이면에는 낮은 금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은행 이자를 웃도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시중 금리보다 높긴 하지만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은 지난해 5.29%로 떨어지는 등 해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오피스텔 약 4만 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이 될 수도 우려됩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공급량이 더 많아지게 되면 수익률은 하락 한다든지 매매가격이 재조정 될 수 있는 우려감도 남아 있습니다.]

취득세나 부동산 중개보수 같은 부대비용에다 높은 공실률까지 감안하면 기대보다 수익이 적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윤선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