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새벽 6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근처에서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소속 조희동 경위가 33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조 경위는 근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오전 7시 22분에 끝내 숨졌습니다.
조 경위를 친 아반떼 승용차는 경찰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나서 멈춰 섰습니다.
조 경위는 오늘 새벽 5시 10분쯤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가 분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과 함께 출동했습니다.
새벽 5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한 조 경위는 사고 위험을 알리려고 긴급 신호용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조 경위에 대해 일계급 특진 추서하고 충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조 경위의 빈소는 공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아내 44살 최모 씨와 3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동료 경찰관은 "조 경위는 항상 노력하는 성실한 경찰관이었으며 최근 승진을 해 기뻐하던 모습이 생생하다"며 "직장은 물론 가정에도 충실했는데 뜻밖의 사고로 숨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