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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7타 줄여 선두로…장하나 2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가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정상 도전에 나섰습니다.

리디아 고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써낸 리디아 고는 2라운드 1위였던 장하나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장하나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를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에서 잇달아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 상승세가 끊기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12번홀(파5)을 시작으로 16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한 타에 불과해 4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에 3타 차 단독 3위에 자리해 2012년 11월 타이틀홀더스 이후 모처럼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양희영은 9언더파 공동 5위, 유소연과 이미림은 7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로 3언더파 공동 17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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