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뼈대만 남은 건물…멕시코 산부인과 가스 폭발

<앵커>

멕시코의 한 대형 산부인과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신생아를 비롯해 3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습니다. 병원에 난방용 가스를 공급하다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치솟습니다.

병원이 있던 자리에는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어제(29일) 오전 7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가스공급 차량이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에스트라다/인근 주민 : 엄청나게 큰 폭발이었어요. 모든 집 창문들이 깨졌어요.]  

이 폭발로 신생아와 어린이, 간호사 등 3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은 잔햇더미 속에서 신생아 21명을 포함해 73명을 구조해 냈습니다.

사고 당시 병원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고, 구조된 부상자들 가운데는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당국은 아침 일찍 폭발이 일어나 잠들어 있던 환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폭발 사고 병원 직원 : 비상 탈출이 잘되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 안에 경사로가 많아서 탈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지 경찰은 산부인과 병원에 난방용 가스를 공급하던 고무관이 파열되면서, 대형 가스공급 차량의 가스탱크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